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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9-11 큐티말씀 - 변화산의 의미(마17 : 1 – 8)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2024.09.15 05:17조회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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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화산의 의미

성경구절: 마태복음 17 : 1 – 8

 

오늘 말씀은 ‘엿새 후에’ 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이 말을 반대로 생각해 보면, 엿새 전에 있었던 사건이 이 변화산 사건과 어떠한 인과 관계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나님이 아들이라 고백합니다. 

이 고백을 들으신 주님은 “이때로 부터”(16:2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날 것을 이야기하셨다고 기록합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처음으로 죽음과 부활에 대해 이야기 하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 ‘이후에’ 처음으로 기록된 사건이 이 변화산 사건입니다. 

변화산에서의 사건이 예수님에게 어떤 의미였겠습니까?

천지의 창조자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본래의 모습을 다시 확인하는 순간이지 않았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삶 속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하셨던 주님이, 잠시 원래의 자리,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시는 이 시간이 예수님께는 쉼이고, 회복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주리고 피곤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이, 잠시 원래의 모습을 회복하시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주님께는 힘이 되는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 하나님의 음성이 분명하게 예수님을 응원해 주십니다. 

5절에 보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처음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고 사역을 시작하던 그 순간에 들려주셨던 음성을 다시 들려주고 계십니다. 

이 음성은 제자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증의 말씀인 것과 동시에, 예수님께는 응원의 음성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늘 기도를 자신의 휴식으로 삼으셨습니다. 

늘 피곤한 사역을 하셨음에도 밤이 새도록 기도하거나 아침 일찍 기도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우리 같은 이들에게 그런 예수님의 모습이 부담됩니다. 

“왜 휴식시간에 기도하시나?”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변화산 사건의 모습을 보며 주님이 왜 그렇게 기도하시기를 기뻐하셨는지 이해하게 됩니다.

기도하며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 앞에서 내가 누군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이고, 그 힘으로 오늘을 견디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힘든 기도가 되지 않는 방법은, 그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는 노동이 아니라 쉼과 휴식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한 기도는 내가 누구인지를 인식하게 하는 ‘나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는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기도가 우리의 힘이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 한 가지 이 기도의 때에 나타난 엘리사와 모세의 공통점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공통점은, 두 사람 다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모세도 엘리야도 호렙 산에서 결코 부인할 수 없는 놀라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또 이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경험한 두 사람은, 이 사건 이후에 후계자를 세우게 되는 공통점을 보여줍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엘리야는 엘리사를 자신의 사역의 후계자로 세우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예수님도 변화산 사건 이후로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주님은 변화산 이후에 제자들을 위한 집중적인 사역의 모습을 보여 주십니다. 

이 전에는 대중을 향한 가르침과 기적의 기록이 많이 기록되고 있다면, 이후로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곳인지,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 또 말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가르치시는 주님을 보게 됩니다.  

특히 같은 내용을 다루는 누가복음을 보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영광중에 주님과 대화를 할 때,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이야기했다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떠나신 다음에 어떻게 하실지, 그 떠나실 때를 위해,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등을 이야기하셨다는 의미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 사건은, 예수님께 위로의 시간이 됨과 동시에 다음 사역을 위한 작전타임과 같은 시간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변화되신 모습을 본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합니까?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라고 말합니다. 

왜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까?

집을 짓자는 것은 이제 모든 것을 끝내고 마무리하자는 의미입니다. 

베드로 눈에는 이제 충분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이것으로 예수님의 사역이 마무리된 것처럼 생각했던 것입니다. 

영광스럽게 변하셨으니 이제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베드로의 바람과는 반대로 그 영광스러운 모습은 구름 속에서 사라지고 

다시 원래의 예수님의 모습으로 돌아오십니다. 

그리고 다시 산에서 내려오십니다. 

왜입니까?

주님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엿새 전에 주님이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이 무엇입니까?

16장 24절에,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그 십자가를 지기 위해 다시 산에서 내려오셨습니다. 

27-28절에서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그 천사들과 함께 올 것이라고” 

또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말씀 그대로 주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볼 수 없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이처럼 엿새 전의 사건과 엿새 후의 사건은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통해 주님은, 주님이 이 땅에서 하시고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이 사건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목표도 영광의 자리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자리까지 믿음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에도 이런 하프타임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며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해야 할 때가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내 인생의 전반을 마치고 다음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하나님의 지혜로 분별하게 하옵소서. 라는 기도가 우리 안에 있기를 기대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진정으로 대면하게 될 하나님의 영광을 꿈꾸며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주의 일을 감당해 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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