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마3:1-12
제목:주의 길을 예비하라
예수님이 태어난 때의 이스라엘은 로마 식민지 시대라 말 할 수 있다.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시대였다. 이러한 가운데 로마제국 식민지 시대의 모순과, 제사장들과 성전 지배층의 부패와 무자비함 속에 고통받고 있는 일반 백성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에겐 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으로부터 구원해 줄 메시야에 대한 소망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유대 광야에서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는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메고, 메뚜기와 석청을 주로 먹는다고 한다. 그때 생각나는 사람이 있었다. 엘리야! 털이 많고 가죽띠를 메고 다녔던 사람 엘리야!(왕하1:8)
그런데 광야의 사람은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고 말했다고 한다. 그때 백성들은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이 생각이 났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사 40:3) 조상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을 때, 그들에게 희망과 소망, 용서와 치유의 메시지가 되어준 말씀이었다.
또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말씀도 뒤이어 생각이 났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할 것이요’(말3:1)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말4:5)
세례요한이라 불리우는 이 사람은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사람, 바로 메시야가 오시는 길을 예비하고 준비하는 엘리야임이 분명했다. 이에 백성들은 그를 환영할 수 밖에 없었다. 엘리야가 왔다는 것은 곧 메시야가 올 것이라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들에 소망이 생겼났다.
이렇듯 세례요한의 등장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많은 이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세례요한의 사명은 바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세례요한은 세상을 향해 외친다.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오고 있다.’
회개하라는 것은 이제까지의 삶과 마음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서라는 것이다. 그것만이 오실 메시야, 구원자를 위해 길을 준비하고, 길을 곧게 하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회개할 때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는 나라이다. 그렇게 세례요한은 우리에게 이미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였던 사람이었다.
그렇다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은 누가 예비해야 할까? 바로 나다. 우리이다. 이것이 이제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먼저 진정한 회개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과 삶을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고, 나의 삶을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도록 내어드려야 한다. 이것이 곧 나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주는 것이요,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성도의 모습이다. 오늘 하루 진정한 회개를 통해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성도님들 되시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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