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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6-6 큐티말씀 - 인도하시는 하나님(창29:1-20)

사무간사22024.06.15 22:53조회 수 11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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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창29:1-20

제목:인도하시는 하나님

 

▶첫째, 하나님은 반드시 가야 할 곳으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야곱이 하란으로 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이 형 에서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하란의 라반 삼촌 집에 가라는 것이었고, 아버지 이삭은 야곱을 결혼시키려고 하란으로 보내는 것이었다. 즉, 도피와 결혼. 이 두 가지 목적 때문에 야곱은 하란에 왔다. 그러나 야곱을 하란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목적은 <도피와 결혼>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목적은 야곱을 <라반>이라는 이름의 학교에 입학시키시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하란은 야곱이 꼭 가야 할 곳이었다. 하란은 야곱에게 있어서 <꼭 가야만 하는 곳>이었기에, 하나님은 야곱을 순적하게 인도하셨다. 우물가에 이르렀는데, 거기서 찾고자하는 사람(라헬)을 금방 만날 수 있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순적하게 인도하신 이유는 야곱에게 <라반의 집>은 <꼭 가야만 하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야곱은 자신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이나 있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야곱의 입장에서는 라반의 집이 거쳐 가는 곳이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한 곳이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야곱에게 꼭 필요하기에 그를 라반의 집에 20년간 머물면서 훈련받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깨닫게 되는 것은 “내가 걸음을 걷지만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16:9)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곳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으시기 바란다. 그런데 기억하셔야 할 것은, 분명 하나님은 올해도 우리를 반드시 가야만 하는 곳으로 인도하시겠지만, 그럴지라도 우리가 할 일은 인도하여 달라고 구하는 일이다. “그래도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36:37)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가정이, 우리 자녀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또한 우리 교회가 이번 여름사역에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로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합시다.

 

▶둘째, 하나님은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도록 인도하신다.

 

야곱이 동방사람의 땅에 이르러 우물가에 이르러서, 목자들과 대화를 나누는데, 그들은 외삼촌 라반을 알 뿐 아니라, 그의 딸 라헬도 알았고, 라헬이 지금 양떼를 몰고 이리로 오고 있다고 가르쳐준다. 야곱은 하나님을 만나기 전에는 <루스에서 길을 잃은 것처럼 방황하던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되자, <동방사람의 땅에 도착하자마자 저기 지금 라헬이 오네?> 이렇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야곱에게 있어 라헬만 아니라, 외삼촌 라반 역시 <꼭 만나야 할 사람>이다. 야곱은 오직 자기를 위해서 형과 아버지를 속였던 사람이다. 이런 야곱을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께서 동원한 사람이 바로 <외삼촌 라반>이었다. 라반은 속이고 뒤통수치는데 있어서 야곱보다 단수가 훨씬 높은 사람이었다. 야곱은 라반의 수에 말려 꼼짝없이 14년간 그를 위해 일해야 했다. 야곱에게 있어서 라반은 <야곱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같은 존재>였다. 라반은 야곱이 꼭 만나야 할 사람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분명 어제 본문에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함께 하시며, 지키시며, 이끌어 주신다고 하셨는데, 이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인가? 이게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인가?” 그런데 성경은 뭐라고 하시는가? “보라. 내가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하였다.”(롬9:13) 성경은 하나님께서 야곱을 사랑하셨기에 이렇게 인도하셨다는 것이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분명 택한 백성과 함께 하시며, 보호하시며, 인도하시며, 그에게 있어야 할 것을 채우신다. 어떻게요? 우리가 원하는 대로가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눈앞에 펼쳐지는 환경과 상황 때문에 믿음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눈에 보이는 환경과 현실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야 한다. 지금 비록 내 형편과 처지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같지만, 사실은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이끄시는 인도하심 안에 있다는 믿음을 가지기 바란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내 눈으로 보기에는 내게 해가 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하나님이 인도하시어 만나게 하신 사람임도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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