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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4-5-24 큐티말씀 - 잘 늙는 방법(창24:1–9)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2024.05.26 21:28조회 수 5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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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세기 24:1–9

제목: 잘 늙는 방법

 

오늘 말씀은,

“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고 ” 라는 말씀으로 시작됩니다.

 

어떻게 해야 잘 늙는 것입니까? 

젊어서는 미숙해서 세상의 많은 유혹에 쉽게 넘어지고 실패합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열심이고 순수했던 신앙이 어느 순간 망가지고 무너져버리는 것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 하나님을 잘 믿는다는 건 어떤 것인가? ’ 고민하게 됩니다. 

그런 마음으로 '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아 늙었다 ' 는 이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은 어떤 인생이었습니까?

하나님의 막연한 부르심 앞에, 그 말씀만 믿고 따라나섰던 사람입니다. 그러했던 그도 이제 나이가 많아 늙게 되었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이 마지막으로 아들을 위해 아내를 얻어 주는 일을 하고자 합니다. 

그때 수많은 사람 중의 한 사람을 부르는데, 그 역시 오랜 시간 아브라함과 함께하며 늙어버린 종입니다. 

이 두 명의 모습 속에서 믿음 안에서 늙어간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이 두 사람을 보며 어떻게 하는 것이 잘 늙는 것인가를 생각하다가, ‘ 아! 이게 답이구나! ’ 라고 보이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 답은 지난 한 주간 우리가 보았던 말씀이었습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가 보았던 말씀은 어떤 말씀들입니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 많은 일을 경험합니다. 

어려움과 두려움 앞에서 자신의 부인을 누이라 속이는 연약함도 경험했습니다. 

맨땅에서 일구어낸 풍성함으로 남부럽지 않은 부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부로 인해 사랑하는 조카와 떨어져야 하는 아픔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 속에서 사랑하는 조카를 위해 손해 보는 결정도 해야 했습니다. 

또 조카가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는 소식에 앞뒤 가릴 것 없이 목숨을 걸고 달려가 싸우는 모습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런 조카를 위해 중보기도 하며 하나님께 매달리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아내의 허락 안에 새로운 부인을 맞이하고 그렇게 기다리던 아들 이스마엘도 얻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 이는 아니다 ’ 라고 하시는 말씀에 아내와 아들을 떠나보내는 생이별의 아픔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얻은 약속의 아들인 이삭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자 결단하고 실행하려 했던 순간도 있었고, 오늘의 이 사건 직전에는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아내 사라를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아픔도 경험했습니다. 

 

이 모든 인생의 사건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무엇이겠습니까?

그 속에서 하나님이 하나하나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들 속에 살았지만, 그 수많은 실패와 실수도 하나님 안에서 하였습니다. 

이 모습들이 어떻게 사는 것이 잘 늙는 것인지를 알려주고 있구나!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시고 참 많은 것들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 경험을 하나님 안에서 받아내는 사람은, 그 속에서 성장하고 성숙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삶은 몸부림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믿음의 개척자의 삶을 죽기 살기로 노력하며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늙고 힘없는 한 노인의 모습으로 성경 가운데 등장하지만, 지난 그의 삶을 알기에 지금의 그의 모습에서 경외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아브라함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사람이 그의 늙은 종입니다. 

이 사람은 왜 지금, 이런 모습으로 등장하는 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종이란 가장 하대 받는 사람들입니다. 종앞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민낯을 숨기지 않고 다 보여줍니다. 

 

그런데, 그런 늙은 종이 창세기 24장 12절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무엇입니까?

“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 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나와는 상관없는 주인의 하나님을 부르는 제3자의 기도가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삶과 신앙을 보며 살아왔던 종으로서, 자신의 주인을 진정으로 존경하며 인정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고백인 것입니다.

 

이렇게 나이 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으며, 하나님 붙잡는 삶 살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성도 여러분은 어떤 삶의 자리에 계십니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붙잡으십시오.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 하나님의 선하심이 오늘도 모든 성도님들의 삶에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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