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창14:13-24
제목:천지의 주재
본문 19절과 22절에 “천지의 주재”라는 말이 두 번 나온다. <천지의 주재>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의 소유자요 통치자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천지의 주재가 되신다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의 소유권과 통치권을 가지고 계시다”는 뜻이다./믿으시는가?/그런데 하나님이 천지의 주재라는 사실 앞에 우리가 깨달아야 할 교훈이 무엇인가?
▶첫째,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해야 한다.
아브라함이 318명의 병사를 데리고 그돌라오멜 4개국연합군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살렘왕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축복했다.(19-20절) 그런데 살렘왕 멜기세덱의 정체는 히7장에서 언급되어 있다.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왕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니라 그 이름을 해석하면 먼저는 의의 왕이요 그 다음은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닮아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히7:1-3) 아브라함은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것이다. 그런데 살렘왕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찾아온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20절) 즉, “네가 전쟁에 이긴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네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만 믿고 의지해라.”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기 위해 온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이다. 그 말을 듣자, 아브라함은 자기가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준다.(20절) 이것이 십일조의 시작이다. 아브라함이 십일조를 드린 것은 <나를 이기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해주는 멜기세덱이 필요하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에게 수없이 많은 멜기세덱을 보내주신다. 우리가 시험에 들었을 때에 주변에 멜기세덱을 보내신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나게 해서 다시 힘을 내고 일어나게 해준다. 나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정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둘째, 모든 것을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멜기세덱 다음으로 아브라함에게 다가온 사람은 소돔왕이다. 멜기세덱이 은혜를 말했다면, 소돔왕은 물질을 말했다.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이르되 사람은 내게 보내고 물품은 네가 가지라”(21절) 소돔성이 빼앗겼던 재물과 양식이 얼마나 많았겠는가? 그걸 아브라함에게 다 가지라는 것이다. 이것은 더 큰 부자가 될 기회였다. 그런데 이것은 사실 <마귀의 유혹>이었다. 소돔왕은 승리의 댓가로 재물을 취하라는 것이다. 너에게 재물을 취할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반응이 무엇인가? 아브라함은 소돔왕의 제안을 거절한다.(22-23절) 왜인가? ①전리품에 대한 권리가 자기에게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승리도, 재물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②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였다. 혹시라도 소돔왕이 재물을 주어서 아브라함이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나면,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셨고, 하나님이 재물을 주셨다는 사실이 가려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원인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천지의 주재이심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다. 나를 생각하면 받는 것이 당연하다. 내가 얻은 전리품이니까요. 그러나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 그 일로 인하여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가 가려진다면 하지 말아야한다. 성도의 신앙은 반드시 하나님 중심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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