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암 5:1-15
제목 : 찾으라 그러면 살리라
아모스 직접 지은 애가로 본문을 시작한다. 애가는 초상을 죽은 자를 애도하기 위해 노래 부르는 노래이다. 이는 이스라엘을 이미 죽은 사람처럼 취급하며 앞으로 겪게 될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엄중하고 무서운지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심판하시는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동시에 살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 주신다.
그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첫째는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4절,6절,8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찾으라고 세 번 말씀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바르게 찾지 않는다. 그러면서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 나아가지 말라고 말씀하신다.(5절) 이 세 지역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성지와 같다. 이 모든 유서깊은 곳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는 도시로 만들어버렸고,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지도, 섬기지도, 진짜로 찾지도 않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찾으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또 일상의 주어진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구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찾는 바른 모습이다.
우리가 가지 말아야 하는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는 무엇인가? 회개하 회복해야 할 벧엘과 길갈과 브엘세바는 무엇인가? 일상 속에서 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찾을 때, 그곳이 진정한 벧엘(하나님의 집)이 되고, 진정한 길갈(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브엘세바(예배)가 된다.
둘째. 살수 있는 방법은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않는 것이다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14절)
아모스 시대에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라 무너졌다. (10~12절) 성경은 이 시대가 악한 때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14절에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사회에서 성문은 성읍의 사람들이 출입하는 장소로서 성읍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들을 공개적으로 재판하는 곳이었다. 정의와 공의가 세워져야 하는 성문에서 바로 그 정의와 공의가 무너진 이 성문에서 하나님은 정의를 세우라고 말씀하고 있다.
선을 사랑하고 악을 미워한다는 것은 나의 성문에 누가 앉아 있느냐에 하는 것이다.
나의 성문에 바른 재판관이 앉아 계신가? 나의 성문에 하나님이 앉아 재판하셔야 한다. 나의 성문에 내가 앉아 있다면 우리는 결코 선을 추구할 수 없다. 겸손하게 그 자리에 내려와 나의 성문에 하나님을 모시고 나의 삶의 모든 결정권을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는 악을 구하지 않고, 선을 구하며 살 수 있다. 그때 우리는 살 수 있다.
오늘 말씀의 제목 ‘찾으라 그러면 살리라’는 원어적으로 다시 해석하면 ‘찾으라 그리고 살아라’이다. 둘 다 명령형이다. 하나님의 본심이 우리를 살리시는데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살아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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