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심천사랑의교회

2024-1-22 큐티말씀 - 신앙의 착시현상을 조심하라(렘 37:1-10) - 주한길선생님

사무간사22024.01.22 18:27조회 수 138댓글 0

    • 글자 크기

본문:렘37:1-10

제목:신앙의 착시현상을 조심하라

설교:주한길 선생님

 

여러분은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잘 못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부분이 자신에게 일어나는 결과를 보고서 그렇게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일이 잘 되는 것 같으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구나 하고, 또 잘 안되면 내가 뭔가 잘 못하고 있구나라고 합니다. 이게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또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는 악인의 형통함이 더 많고 또 의인의 고난 역시 더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 우리 신앙의 착시현상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눈으로 보는 시각은 안구로 들어오는 빛으로 정보를 얻어 최종적으로 뇌가 판단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의 다른 정보의 영향으로 인해 시각적인 정보를 인지하는 과정에서 원래의 사물에 대한 시각 정보를 착각하여 뇌가 잘못된 판단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착시라고 합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지만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인지하는 것을 착시현상이라고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이런 착시적인 현상이 일어납니다. 주변 환경의 변화와 영향이 마치 자기에게 너무 적절하고 형통한 것처럼 보일 때, 이것이 마치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신 것처럼 착각하고 자신의 신앙이 또 대단할 줄로 여기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이 그런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에 의해 유대의 왕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이 다시 쳐들어왔을 때, 사람을 보내어 예레미야에게 “우리를 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라”고 요청하면서 신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당시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고 예레미야의 경고를 무시한 채 애굽의 군대가 자기를 구원해 줄 것을 바라고 그들의 지원을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들이 기도를 요청한대로, 또 시드기야의 외교적 노력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바로의 군대가 바벨론 왕을 치려고 출정했고, 이 소식을 들은 바벨론 군대가 후퇴하는 사건이 일어난 겁니다. 사람들은 보란 듯이 자신이 옳았고 하나님도 자신의 편이라는 믿음을 가지면서 아주 의기양양했을 것입니다. 사실 예레미야는 바벨론 군대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예언했기 때문에 이런 사건은 매우 당황스런 것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바벨론 사람들이 떠난다는 것은 거짓이고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속여 말하기를 갈대아인이 반드시 우리를 떠나리라 하지 말라 그들이 떠나지 아니하리라 가령 너희가 너희를 치는 갈대아인의 온 군대를 쳐서 그 중에 부상자만 남긴다 할지라도 그들이 각기 장막에서 일어나 이 성을 불사르리라"(렘37:9~10) 예레미야는 지금 일어난 모든 것이 스스로를 속이는 신앙의 착시현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반드시 예루살렘이 하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무엇인가 잘 되어가는 데, 괜히 겁주는 말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남유다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말 분명합니다.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들이 기도를 요청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을 잘 보십시오. 그들의 기도가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2절에서 그들은 분명히 “예레미야에게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3절의 그들이 기도를 요청하는 내용을 보면 “우리를 위하여”라고 합니다. 정말 웃기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람들이 기도를 요청한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아니라 오직 자신의 안녕과 행복을 위한 이기적이고 정욕적인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도를 요청하면서도, 여전히 애굽의 군대와 같은 세상을 더 의지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기도해도 응답받지 못하는 이유는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약4:3)고 했습니다. 그러니 결과적으로 바벨론 군대가 물러간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이 모든 자신들이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스스로 속이며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신앙의 문제가 해결이 안 되었는데 기도 한 번으로 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었다고, 모든 것이 형통하고 더 이상 문제가 없다고 그냥 넘어가면 안 됩니다. 

 

우리는 자꾸 외부적인 현상만 보고 쉽게 자신의 삶과 신앙을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심각한 신앙의 오류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존중하는 자를 존중하시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경멸한다”(삼상2:30) 하나님의 말씀을 여전히 무시하고 또 하나님보다 애굽의 군대를 더 존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은 여전히 끝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많은 계획이 있어도 오직 여호와의 뜻만이 완전히 서리라”(잠19:21) 결국 우리 인생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그런데 왜 자꾸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에 벗어난 다른 생각, 다른 욕심을 가지면서도 자신의 뜻대로 되리라고 스스로 속이며 착각합니까?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현상에 너무 집중하여 착시적인 신앙생활을 하지 마시고, 너무 조급한 판단보다는 조금 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 잠20:21말씀처럼, 처음에 속히 잡은 일은 복이 아니라, 어찌 보면 사단의 유혹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착시에 속지 말고 진짜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신앙과 삶의 진정한 형통은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의 형통과 축복을 진짜 기대합니까? 그렇다면 그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그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자기를 즐기려는 정욕에 따르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헌신할 수 있는 드림의 기도가 되길 바랍니다. 그렇게 우리의 신앙을 제대로 세워,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삶을 올 한해도 누려가길 축원합니다.

 

    • 글자 크기
2024-1-23 큐티말씀 - 고난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렘 37:11-21) (by 사무간사2) 2024-1-19 큐티말씀 - 레갑 사람들(렘 35:1–10,18–19) - 송중훈목사 (by 사무간사2)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67 2024-2-5 큐티말씀 - 우리를 부르신 그 분께 겉옷을 버리고 달려갑시다(막10:46-52) - 조성출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57
1266 2024-2-2 큐티말씀 - 미움 받을 결심(렘45 : 1–5)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40
1265 2024-2-1 큐티말씀 - 영적인 무지(렘44:15-30) 사무간사2 2024.02.20 228
1264 2024-1-31 큐티말씀 - 재난의 원인(렘44:1-14) 사무간사2 2024.02.20 194
1263 2024-1-30 큐티말씀 - 믿음의 정의(렘43:1-13) 사무간사2 2024.02.20 179
1262 2024-1-29 큐티말씀 - 좋든지 나쁘든지 순종하는 믿음(렘42:7-22)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 2024.02.20 181
1261 2024-1-26 큐티말씀 - 사명자의 삶과 자세, 그리고 선택(렘40:1–6)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1.26 145
1260 2024-1-25 큐티말씀 - 믿음의 참된 가치(렘39:1-18) 사무간사2 2024.01.26 152
1259 2024-1-24 큐티말씀 - 말씀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렘38:8-21) 사무간사2 2024.01.26 156
1258 2024-1-23 큐티말씀 - 고난을 대하는 성도의 자세(렘 37:11-21) 사무간사2 2024.01.26 152
2024-1-22 큐티말씀 - 신앙의 착시현상을 조심하라(렘 37:1-10) - 주한길선생님 사무간사2 2024.01.22 138
1256 2024-1-19 큐티말씀 - 레갑 사람들(렘 35:1–10,18–19) - 송중훈목사 사무간사2 2024.01.20 162
1255 2024-1-18 큐티말씀 - 언약백성의 본분(렘34:8-22) 사무간사2 2024.01.19 151
1254 2024-1-17 큐티말씀 - 말씀에 순종해야 할 이유(렘34:1-7) 사무간사2 2024.01.19 180
1253 2024-1-16 큐티말씀 - 성도에게 요구되는 믿음(렘33:14-26) 사무간사2 2024.01.19 141
1252 2024-1-15 큐티말씀 -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렘33:1-13) - 주한길목사 사무간사2 2024.01.19 160
1251 2024-1-12 큐티말씀 - 밭을 사는 믿음(렘32:1-15)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 2024.01.19 199
1250 2024-1-11 큐티말씀 - 은혜로운 새 언약(렘31:31-40) 사무간사2 2024.01.19 183
1249 2024-1-10 큐티말씀 - 새 창조의 은혜(렘31:21-30) 사무간사2 2024.01.19 195
1248 2024-1-9 큐티말씀 - 은혜로 만족하게 되려면(렘31:10-20) 사무간사2 2024.01.19 18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13 14... 73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