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히6:13-15
제목:복주고 복주시는 하나님
▶첫째, 갑절의 축복은 하나님의 약속이다.
“내가 반드시 너를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케 하고 번성케 하리라”(14절) 하나님은 복을 주시되 그냥 대충대충 복 주시는 것이 아니라, 갑절로 차고 넘치도록 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반드시 그렇게 하시겠다고 맹세하셨다. 여기서 “반드시”라는 단어를 주목해야 한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13절) 사람들은 맹세할 때 주로 자기보다 높은 사람의 이름으로 맹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기 위에 아무도 없으니까 하나님께서 당신 자신의 이름으로 맹세하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셨다는 말은, <이 약속이 확실하고 영원히 변치 않는 약속>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복주고 복주며,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는 말씀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지는데, 1)확실성을 강조한다. “틀림없이 복을 주겠다”는 뜻이다. 2)갑절로 얹어주신다는 뜻이다. 한번 주고 그 위에 더하여 준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어떤 복을 틀림없이 갑절로 주시겠다는 것인가? 하나님께서 주시겠다는 복은 “번성의 복”이다. “번성”(히:플레뒤노)은 “가득하게 하다”는 뜻으로, <숫자의 증가>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숫자가 늘어나는 복인데, ①자손이 번성하는 복, ②재산이 번성하는 경제적 복, ③믿음이 번성하는 영적인 복이다.
▶둘째, 약속에서 성취까지는 반드시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하나님의 약속은 영원히 변치 않는 확실한 약속이지만, 약속이 주어지는 시점에서부터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반드시 “과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말씀이 주어지고 그 말씀이 성취되기까지 고된 과정이 있었다. 15절 말씀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오래 참은 결과 약속이 성취되었다. 15절은 간단히 한 문장으로 표현했지만, 실제 아브라함이 약속을 받고 그 약속이 성취되기까지는 <믿음, 순종, 인내>라는 3단계의 과정을 거쳤다. 1단계는 <믿음의 단계>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게 하신 약속이 있었다. “내가 너에게 복을 주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고, 너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게 하신다”는 약속이었다.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믿었다. 주어진 말씀을 믿는 것, 이것이 약속을 이루는 첫 단계이다. 2단계는 <순종의 단계>이다. 순종은 마음속의 믿음이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믿음이 뿌리라면 순종은 열매이다. 다시 말하면, <순종은 믿음의 증표>이다.(약2:21-22)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지만, 넘어서지 못하는 것에는 바로 믿음 다음의 순종에서 주저하기 때문이다. 정말 하나님이 복주시고 복주시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어려운 환경에서도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기 바란다. 3단계는 <인내의 단계>이다. 믿음으로 살려고 하고, 순종하려고 하면 반드시 시험이 찾아온다. 그런데 대부분 시험 앞에서, 고난 앞에서 믿음이 흔들리고, 더 이상 순종하지 못한다. 아브라함의 경우나, 욥의 경우처럼 <시험이 있다>는 것은 축복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인데, 조금만 인내하면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끝내 인내하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성도는 인내하는 것을 잘 해야 한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기 위함이라.”(히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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