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행12:1-17
제목:기도해야 하는 이유
▶첫째,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
본문의 상황은 아주 절박한 상황이었다. 헤롯왕이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죽였는데, 유대인들의 반응이 좋은 것을 보고, 이제 베드로도 죽이려고 잡아 옥에 가두었다. 날이 새면 베드로도 죽이려고 하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심각한 위기인 것이다. 그런데 초대교회 성도들은 어떤 인간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모여서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갔다. 그런데 제가 이 본문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교인들은 밤새워 기도하는데, 베드로는 잠자고 있는 거예요. 교인들은 밤새워 기도하는데, 목사가 자고 있었다는 말이다. 이걸 나쁘게 보자면 베드로가 나쁜 목사죠. 그러나 베드로는 무슨 생각으로 자고 있는 것인가? 그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잠을 자는 것이다. 신앙에는 <바울스타일>과 <베드로스타일>이 있다. 바울 스타일은 뭐예요? 바울은 빌립보감옥에 갇혔을 때 잠도 안 자고 한밤중에 계속 찬양하고 기도했다. 행27장에도 태풍이 멈추지 않자, 바울은 밤새 기도했다. 바울은 문제가 생길 때 잠을 자지 않고 기도하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베드로는 열정이 많은데, 잠도 많다. 얼마나 깊이 자는지, 천사가 옆구리를 쳐서 깨워야했다. 베드로는 단순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살고 죽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죽이든지 살리든지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래서 자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믿음 하나는 끝내주는 것이다. 기도할 때는 바울처럼 간절히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그리고 기도했다면 내일 일을 걱정하지 않고 베드로처럼 믿음으로 잠을 잡시다. 하나님이 일하실 것이다. 본문을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확신이 무엇인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도시간은 전혀 손해 보는 시간이 아니다. 급할수록 기도하고, 답이 보이지 않을수록 기도합시다.
▶둘째, 기도하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베드로가 옥에 갇혔는데, 10절에 보면 감옥문은 철문이었다. 그리고 베드로의 몸은 쇠사슬로 묶여있는 상황이고, 지키는 군사가 4명씩 4패,즉 16명이 지키는데, 그중 두명은 베드로의 좌우편에 지키고 있었다. 왜 이럴까요? 예전에도 감쪽같이 빠져나간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렇게 철저하게 지키는 것이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났는데, 군사들이 모르는 것이다. 7절에 감옥에 광채가 빛나는데도, 천사가 베드로를 깨우는데도, 쇠사슬이 벗겨져 나가는데도 군사들은 모르는 것이다. 옷을 입고 군사들 사이를 지나가는데도, 감옥 문이 열리는데도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오직 베드로만 아는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의 깨달음이 무엇인가? “아, 하나님이 나를 구해내셨구나.”(11절)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문제가 있을 때 무조건 문제가 해결되는 것만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느끼고 경험해야 한다. 감옥에서 나오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셨구나”를 깨달아야 한다. 문제해결을 위해서 기도하고 계신가? 그러나 신앙생활은 <문제해결>이 목적이 되면 안 된다. 문제해결을 넘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불가능한 일도 기도했더니 주님이 되게 하셨구나. 나에게는 어려운 일도 주님께는 쉽고, 나에게는 안 되는 일도 주님은 하실 수 있구나.”이런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 사는 것은 누구나 산다. 기도하지 않아도 사는 것은 누구나 산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냐 아니냐는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했느냐>는 것이 중요하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문제가 해결되어도 하나님이 하셨음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문제가 해결되는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시고, 기도하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기도는 위대한 일의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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