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대하36:11-23
제목:주님을 잘 믿어야 할 이유
▶첫째, 주의 말씀은 반드시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21절)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가 전한 모든 하나님의 말씀이 현실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우리가 본문을 읽으면서 깨달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은 허구가 아니라, 역사요, 실제요, 필연적으로 우리의 코 앞에서 그대로 이루어지고야 말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12절에 보면, 시드기야를 비롯한 유다 백성은 선지자가 하나니의 말씀으로 일러도 겸손하지 아니하였고, 15절에도, 하나님께서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 즉 예언자와 선지지들을 보내어 말씀을 전했으나, 그들을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선지자를 욕했다. 그 결국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댓가로 심판과 멸망의 길을 걷게 되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은 책에 쓰여진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언어에 불과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그대로 현실이 되고 역사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말씀을 귀히 여기며 귀담아 들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고, 어떤 경우에도 말씀을 따라 살아야만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오늘 지금 현재 아무리 무너지고 안 되는 것 같아도, 말씀을 붙잡고 말씀대로 사는 사람은 틀림없이 소망이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오늘 지금 아무리 잘 나가는 것 같고 만사형통하는 것 같아도 말씀대로 살지 않는 사람은 소망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은 말씀대로 될 것이며, 말씀이 심판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말씀이 반드시 현실이 될 줄 믿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거는 성도가 되라.
▶둘째, 믿음과 순종에도 정한 때가 있기 때문이다.
본문 17절-20절을 보면, 바벨론군대가 와서 유다백성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성전의 모든 그릇과 보물들이 다 바벨론으로 옮겨지는 것과, 성전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성벽을 무너뜨리고, 많은 사람이 포로로 끌려가는 것을 보게 된다. 유다가 멸망당하고, 하나님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진 것을 지켜 본 유다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 후회하면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이 사실이었구나. 그 말씀대로 되었구나. 내가 그때 그 말씀을 왜 믿지 않았을까? 그때 순종할 것을 왜 순종하지 않았을까?”하고 땅을 치며 후회했을 것이다. 여러분, 믿음에도 때가 있고, 순종에도 때가 있다. 믿으라고 할 때 믿어야 하고, 순종하라고 할 때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나중에 믿겠다. 나중에 순종하겠다고 하면서, 내가 믿음의 때를 정하고, 내가 순종의 때를 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믿음의 때와 순종의 때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믿어야 하고, 지금 순종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믿음을 요구하실 때 믿음을 보이고, 순종을 요구하실 때 순종을 보이라. 그럴 때 은혜가 여러분에게 있을 것이다. 믿음의 때, 순종의 때를 놓치지 않는 성도 되라
▶셋째, 인생의 결국이 주님께 달려있기 때문이다.
본문에는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 느브갓네살왕의 침략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번 느부갓네살왕의 침략은 두번째 침략이었다. 그런데 그 조그만 나라에 뭐 먹을 것이 있다고, 당시 근동 모든 지역을 점령한 왕이 강원도의 절반도 안되는 남유다를 무려 두번이나 공격하는가? 그것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도록 만드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끝내기로 작정하시면 정말 끝이다. 그것을 아무도 피할 수 없다. 우리가 아무리 몸부림쳐도 하나님이 “이제 그만. 거기까지”라고 하시면 정말 끝인 것이다. 모세는 나이 120세가 되어서도 눈빛이 살아있고, 정정했다. 그런데도 하나님이 “너는 여기까지”라고 했을 때, 정말 거기까지만 가게 되었다. 그런데 반대도 가능하다. 죽을 운명에 처해 있어도, 하나님이 살게 하시면 다시 살아난다. 그것이 바로 여호야긴왕의 이야기이다. 여호야긴왕은 비록 악한 왕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회복시키셨다. 여호야긴이 누구냐 하면, 마1:11-12의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등장하는 <여고냐>가 바로 여호야긴왕이다. 그는 비록 악한 왕이었지만,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인하여, 그는 바벨론에 끌려간 후에 죽임을 당하지 않고, 느브갓네살 왕의 아들 에윌므로닥과 친구가 된다. 그래서 에윌므로닥은 왕이 되자마자, 그 해에 바로 여호야긴을 석방시켜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있는 모든 각국의 왕들 중에 가장 높은 지위를 주고, 특별히 왕의 앞에서 함께 식사를 하는 특권을 주었다. 이러한 특권을 죽을 때까지 누렸다고 한다. 이것은 실제 고고학 발굴을 통해 발견된 여호야긴에 관한 기름영수증에 나타나 있다. 여호야긴은 에윌므로닥이 죽고 그의 아들이 왕이 되었을 때도 그러한 특권을 계속 누렸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를 잇는 사람이 되었다. 인생의 생사화복은 주님의 손에 있다. 인생의 성공과 실패는 주변 환경이나, 사람에게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달려있다. 주님이 사람을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신다. 주님만이 인생의 결론을 만들어내시는 분임을 믿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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