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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7-17 큐티말씀 - 소명자로서의 삶(행20:22-24) - 송중훈선생님

사무간사22023.07.17 15:37조회 수 1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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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행20:22-24

제목: 소명자로서의 삶

강사: 송중훈선생

 

바울의 인생을 돌아보면, 참 다양한 사건과 사고의 순간들이 있었다. 그 사건들 중 바울의 인생을 변화시킨 3가지 순간을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 번째는 예수 믿는 자들을 잡으러 다니던 그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남으로 완전한 변화를 경험했던 그의 삶의 순간이다. 바울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의 순간이 이 순간 아니겠는가? 그리고 두 번째 바울의 삶에서 주목해야 할 순간은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고민 앞에서 그가 사역자로 준비되고, 1차-3차에 걸쳐 선교사역의 길을 걷게 되었던 생명을 살리는 삶으로의 변화이다. 세 번째로는 자신이 어떻게 죽게 될지를 알면서도 그 죽음의 자리로 담대히 나아가는 삶의 모습 속에서,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기꺼이 나아가는 바울의 모습이 세번째 삶의 모습이다. 두번째와 세번째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소명이 이끄는 삶의 순간들>이었다. 그런데 이 두 가지의 삶 속에서 바울을 이끄는 두 가지의 소명은 각자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한 소명>이 있다면, <죽음으로 나아가는 소명>도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소명만큼, 중요한 다음 소명,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소명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단계의 삶을 살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자녀 되는 기쁨을 누리는 과정에만 머물러 있지는 않는가? 성도는 그 정도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의 기쁨을 깨달은 사람이라면, 가만히 머물러 있을 수 없음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기쁨 다음에 찾아오는 고민을 경험한다. “어떻게 살 것인가?” 이 고민을 하게 된다. 예수를 알고 나면, 나를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가 아니라, 이제 예수를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게 된다. 이전에 재미있던 것이 재미없어지고, 내게 유익이 되지 못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기뻐하게 되는 즐거움을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신다. 그래서 주님의 이름으로 이웃을 섬기고 복음을 전할 때, 힘들고 피곤하고 어렵고 두려운 순간도 있지만, 누가 시키지 않은 일임에도 그 일을 감당하며 기뻐하며 감사하며 기대하지 않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의 행복이 아닌가? 비록 여러 힘든 일이 있었지만, 그 힘든 것을 이길 수 있는 기쁨과 소망이 있지 않는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으로 인해 누리는 행복, 그것이 우리가 경험하는 생명을 위한 소명이다. 

 

그리고 우리 인생에 하나님이 주시는 또 하나의 소명이 있는데, “어떻게 죽을 것인가?”의 소명이다. 성도는 죽음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죽음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육신의 기운이 다하여 생명이 끝나는 죽음이 있고, 또 하나는 오늘 하루 내 마음의 욕심과 내 자신을 위한 마음을 죽이고 사는 매일 매일의 죽음이 있다. 오늘도 주님을 위해 죽는 삶이 무엇인지를 묵상하기 바란다. 그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깨달아지면,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누군가에게 당해 줄 수 있는 마음을 주실 것이고, 누군가에게 속아줄 수 있는 마음, 누군가에게 손해 볼 수 있는 마음도 주실 것이다. 내가 죽어 주님께 영광이 된다면, 그 죽음이 기쁨이 되고 감사가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바울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기로 결단한다. 십자가를 지는 삶이 바로 주님을 위해 죽는 삶이다.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엄밀히 따지면 내가 죽는 시간이다. 내 시간, 내 생명을 들여 누군가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죽음 앞에서도 소명자로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믿음의 삶을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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