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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3-6-13 큐티말씀 - 승리 후가 중요하다 (대상21:1-17) - 김도완목사

사무간사22023.06.13 16:51조회 수 13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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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역대상21:1-17

제목: 승리 후가 중요하다 

 

 앞에서 보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함께 하심으로 인하여 다윗이 가는 곳마다 승리케 하셨습니다. 덕분에 다윗은 이스라엘의 세력을 넓히고 많은 노획물을 얻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얻은 큰 승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하던 인생을 살았던 다윗도 오늘 본문인 21장에 와서 그 분위기가 변합니다. 제가 여러 번 말했던거 같은데요. 성경에서 본 받아야 하는 위대한 인물은 없습니다. 그져 똑같은 인간인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으로 그 형벌이 잠시 면제 받았을 뿐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많은 사람들은 그걸 보여줍니다. 인간은 본 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받았음을 부러워하고 감사해야 할 뿐이라는 것을요.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통해 큰 승리를 얻은 다윗도 사탄이 주는 유혹에 빠져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다윗이 사탄의 충동에 빠져 죄를 짓는 이야기입니다. 다윗이 사탄의 부추김을 받아 지은 죄악은 인구조사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인구를 조사하는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군사적인 목적이고, 다른 하나는 세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이는 한 나라의 왕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통치행위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인구조사를 했다는 것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군사력과 세금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다윗에게 있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동안 수많은 위기 속에서 하나님만이 그의 도우심이 되신다는 믿음의 고백과 간증에서 다윗은 이제는 내가 뭔가를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다윗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게 인간의 모습이겠죠? 큰 승리 후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본문 2절인데요. 요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사탄이 주는 마음에 굴복한 다윗은 인구조사를 위해 요압과 군사령관들에게 명을 내렸습니다. ‘브엘세바에서부터 단까지’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스라엘의 인구를 조사하여 그 숫자를 알려달라고 명하였습니다. 

 다윗의 명령을 듣고 요압은 그 일이 하나님께 벌 받을 일이라고 다윗을 만류합니다. 요압도 알고 있는 그 사실을 다윗은 몰랐던 거죠. 그러나 사탄이 주는 마음에 사로잡힌 다윗을 설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의 명령대로 이스라엘을 다니며 인구를 조사하여 다윗에게 보고했는데, 요압은 ‘레위와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들의 숫자는 제외시켰습니다. 끝까지 요압은 못 마땅 했던 겁니다. 다윗이 인구명령에는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자신의 나라를 군사력으로 세우겠다는 교만함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을 하나님께서도 악하게 보셨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악에 빠진 다윗을 방관하지 않으셨습니다. 히브리서 12장 8절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하나님은 다윗을 버리지 않으시고 징계하여 고쳐쓰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치셨습니다. 여기 치셨다는 것은 재앙을 내리셨다는 의미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재앙인지 알 수 없지만, 인구조사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있었습니다. 그런 재앙이 내리자 다윗은 하나님 앞에 죄를 자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셨기 때문에 다윗은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는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갓 선지자를 통해 세 가지 재앙을 제시하시면서 그 중에 다윗에게 선택하도록 하셨습니다. 첫째는 3년간의 기근이고 둘째는 석달 동안 적군의 칼에 쫓기는 패배이며 셋째는 3일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 내릴 전염병이었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떤 벌을 선택하셨겠습니까? 저도.. 3번이요.. 조3모4 라고 하는 유명한 말이 있죠? 조금 모르면 3번 아주 모르면 4번이요. 그래도 제일 짧은 시간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다윗은 세 가지 재앙 중에서 3일간의 전염병을 선택했습니다. 다윗은 그 동안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자비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은 곧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전염병을 내리셨다가도 긍휼 때문에 그 재앙을 거두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과 다윗의 기대와 예상과는 달리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극심한 전염병을 다윗의 백성들에게 내리셨습니다. 전염병으로 무려 이스라엘 백성 7만 명이 죽었습니다. 이스라엘 왕이었던 다윗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죄악 때문에 졸지에 많은 무고한 백성을 죽게 만든 잔인한 왕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향해 그가 의지하려고 하던 백성들이 의지할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시기 위해 그런 극심한 재앙을 내리셨던 것입니다. 참 가슴아픈 일이죠? 우리들이 나라를 위해서 지도자를 위해서 기도할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 가슴 아프게도 그 재앙을 당하면서 다윗은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 여기가 수 많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입니다. 16절에 “다윗이 장로들과 함께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철저하게 회개했습니다. 자신이 인구조사를 지시하여 죄를 지었고, 백성들은 그저 양떼들이니 그들에게는 죄가 없다고 백성들을 변호하면서 하나님께 17절에서 “나와 내 아버지 집안을 치시고 주님의 백성들에게서는 전염병을 거두어주시라”고 간절히 구했습니다. 여기 다윗이 회개하는 장면을 보면, 다윗이 회개의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이스라엘의 왕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정확하게 깨닫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백성들을 자신이 보호할 양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주님의 양떼들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윗은 징계를 통해 자신의 역할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떼를 지키는 사명이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성도님들. 다윗은 이미 하나님의 도우심과 승리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다윗은 자신의 왕국을 군사력과 경제력을 통해 더 힘 있게 세울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 때문에 인구를 조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 때문에 그는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과 주의 천사들이 칼을 빼어들고 그를 대적하는 사건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결국 다윗은 외부의 수많은 대적을 물리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내면에 사탄이 주는 죄악의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졌던 것입니다. 그렇게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에서 떠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 대신에 하나님이 보내신 재앙의 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성도님들 그러므로 승리 후에 조심해야만 합니다. 우리에게 고난이 있고 아픔이 있고 어려움과 문제가 있으면 누구든지 조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기도하지 말라고 해도 기도할 겁니다.  그러나 승리에 도취되어 있으면 은혜가 충만하면 배 든든하고 등 따듯하면 우리 주변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이 가득하고 칭찬받는 다면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우리는 또 다시 교만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우리는 당연히 받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님 없어도 살수 있다고 교만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님들 흔들리지 맙시다. 우리는 주님 없으면 안되는 사람들입니다. 속지 맙시다. 우리 것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는 우리들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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