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사무엘하 7:18-29
제목: 너를 위하여
다윗은 이스라엘의 전체 왕이 된 후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도성을 옮기고 백향목으로 된 다윗성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오벳에돔의 집에 있던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가지고 와서 성소 안에 모셨습니다. 그 후 어제 장로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다윗은 왕궁에서 지내면서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에 있도다’ 나는 잘먹고 잘 살고 있는데.. 하나님의 궤는 이런 생각이 들자 다윗은 하나님이 계실 곳을 백향목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를 불러서 자신의 마음을 말합니다. 나단 선지자는 다윗 왕의 이야기를 듣고 왕이 원하시는대로 하라고 합니다. 성도님들 여러분들이 들어도 감동되는 말씀이시죠? 한 나라의 선지자로 다윗의 고백을 듣고 있자니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런데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에게 말씀하시길 “나는 지금까지 성막에서 옮겨 다니면서 어느 지파에게도 백향목으로 집을 지어 달라고 이야기한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다윗을 왕으로 세운 “내가 앞으로도 너의 집안을 왕조로 세워서 왕위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튼튼히 서 있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참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성경에서 인간은 맨날 혼나기만 하고 책망 받기만 하는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아니다. 내가 오히려 널 위해 너희 집을 세울 거야’ 이렇게 말씀하시는 장면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우리도 이런 믿음.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이 있길 소원합니다. 아멘
나단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윗에게 전합니다. 그에 대한 다윗의 반응이 오늘 본문의 말씀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하신 말씀에 깊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자신이 어떠한 존재였는지를 잘 아는 다윗이었기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자녀들을 통해서 영원한 왕위를 이어가신다는 말씀은 정말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은혜였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드리며 하는 첫 고백이 이것입니다. 18절인데요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며 또 내 집안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은 자신이 왕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지금 자신이 왕이 된 것도 큰 은혜인데 자손들에게 이르기까지 왕위를 이어가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다윗은 하루 하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다보니 자신만 좋은 백향목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이처럼 큰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 나보다 더 못한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다윗의 마음에 걸린 것이죠. 그래서 다윗은 백향목으로 된 성전을 지어서 하나님도 아름답고 좋은 곳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이러한 마음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날 밤에 나단 선지자에게 다윗의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겁니다. 자신에게 큰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다윗이 할 수 있던 것은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인데요.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우리가 뭘 해 드리면 기뻐하실까요? 다윗은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 분이신지 선포하며 주님을 높여드립니다. 22절입니다. “그런즉 주 여호와여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주님은 위대하시다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주님과 같은 분이 없다고 선포합니다. 주님이 다른 신들과 같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이 하나님 되심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다른 신들과 달리 직접 이스라엘 백성을 찾아가셨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신을 찾아서 헤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직접 고통받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찾아오셔서 그들을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은 분은 없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이렇게 구원하신 사건이 아무도 모르는 우리만 아는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알고 다른 이방 민족들도 알도록 명백하게 행하셨다는 것입니다. 나만 아는 구원의 사건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는 구원의 사건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애굽 온 땅이 하나님이 참 하나님 되심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시기 위해서 가나안 땅의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알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선택하신 이스라엘을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습니다. 우리도 우리가 예수 믿는 사실을 다들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너도 교회다녔어? 이게 아닌 역시 그러셨군요. 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소원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조상들에게 행하셨던 그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우리 조상에게도 하나님과 같은 분은 없고, 나에게도 하나님과 같은 다른 신은 없다고 고백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한데요. 다윗은 지금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영원한 왕권을 세우시는 나에게만 특별한 하나님이 아님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나에게만 특별하게 관계하시지 않고 우리의 조상들에게도 특별하게 관계하셔서 영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는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바로 나의 하나님이 아닌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만 선하시고 한 사람에게만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시라 우리에게 베풀고다 남는 은혜와 사랑이 무한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믿는 사람들은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해야 하고 이게 제일 잘 들어나 있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교회는 한 사람을 위한 곳이 아닌 우리 믿는 사람들의 모임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님들 다윗은 이런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님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격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것을 감사하며 그 은혜를 생각하며 누리고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셨고, 왕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영생하는 은혜를 주신 것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럴 때에 우리의 마음속에 언제나 감사가 넘칩니다. 내가 원하는 것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생각하며 주님의 뜻에 맞을때 구하고 나의 원함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행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찾아와 주셨고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으며, 우리를 왕같은 제사장으로 세워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를 생각하는 것이 자녀요 성도된 우리들의 본분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이걸 구하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은혜를 감사하며 하루 하루 주님을 찬양하며 살 때 이를 교제라고 하는데 이렇게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할 때 자연스럽게 우리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를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처럼 하나님과의 바른 교제를 통해 언제나 주님이 나에게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주님을 찬양하며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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