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히13:18-25
제목:성도의 소원
첫째,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게 되기를 소원해야 한다.
여기서 “선한 일”은 윤리적인 선행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각양 좋은 선물, 즉 <은사>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그리고 <온전하게 하다>는 “탈골된 관절을 다시 접골해서 원래 상태로 복구하는 것”을 의미하는 의학용어이다. 그러니까 “모든 선한 일에 온전하게 되기를 원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은혜로 인해 본래의 신앙이 다시 회복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당시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유대교와 타협해서 이전에 받았던 모든 은혜와 믿음의 확신을 잃어버린 상태였다. 자신들의 행위가 부족하고, 아무 공로가 없어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으로도 충분하고 완전하다는 믿음이 거짓 교훈에 의해서 흔들린 상태였다. 십자가 대속의 완전성에 대한 의구심에 빠져서 처음 사랑, 처음 감격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께서 모든 좋은 은혜의 선물을 통해서 다시 이들의 신앙을 회복시켜 주시기를 소원했다. 믿음의 회복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 영적 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별히 영적 침체에 빠진 성도들이 가장 힘써야 할 것은 하나님께 회복을 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모든 은혜를 주셔서 다시 영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구해야 한다. 현재 영적으로 뜨겁지 못하다면, 처음사랑과 처음행위를 회복하고자 하는 소원을 가지고 기도하기 바란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 되기를 소원해야 한다.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여기서 “자기 뜻”은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의미한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성도를 온전하게 만들어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기를 소원하는 것이다. 성도의 소원은 단순히 믿음의 회복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목사님. 저 하나님 믿어요. 저 구원의 확신이 있어요.” 신앙은 그게 다가 아니다. 믿음이 온전케 되어야 할 이유가 무엇 때문인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이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다.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6:38) 우리도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들 되기를 소원한다. 성도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뜻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적성장을 소원해야 한다.
21절“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여기서 “즐거운 것”은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즉,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 속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우리 속에 이루어진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의 변화가 있어지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변화되고 성장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원하심은 “우리가 변화되고 성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4:13)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원하심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성장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의 영적 변화와 성장을 소원하시길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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