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고후1:1-11
제목:모든 위로의 하나님
첫째, 고난보다 하나님의 위로가 더 크다.
3절에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위로하실 수 없는 경우는 없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위로는 고난보다 크다는 뜻이다. 5절에 보면,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친 것 같이 우리가 받는 위로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넘치는도다” 고난이 남쳤기에, 위로 역시 넘친다는 뜻으로, <고난이 크면 위로도 크다>는 말씀이다. 바울은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사형선교를 받은 줄 알았는데, 하나님께서 사망에서 건져주셨다고 고백한다.(8-10절) 바울이 모든 고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의 위로가 없다면 어찌 사람의 힘만으로 고난을 이겨낼 수 있겠는가? 눈동자같이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관심과 보호하심이 있기에 성도가 고난을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가 세상을 두려워하거나 세상 일로 염려할 것이 없는 이유는, 성도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위로하심이 있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위로>라는 말은 헬라어로 “파라클레시스”인데, “옆에서 함께 도와주다. 옆에서 함께 용기를 북돋아주다”라는 뜻이다. 성도에게는 무엇이 가장 큰 위로인가?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가장 위로가 된다. 왜인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어떤 고난도, 어떤 문제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의 사자굴 고난은 고난인 것 같지만, 전화위복의 통로가 되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지 않고 복이 되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제일 큰 위로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다. 성도에게 다가오는 고난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의 위로 역시 클 것을 믿으라. 고난보다 더 큰 하나님의 위로를 구하는 성도가 되라.
둘째, 고난당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
바울은 자기가 당한 고난을 10절에서 “큰 사망”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큰 사망에서 자기를 건져주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바울은 큰 사망에서 건져내심을 받은 후, 왜 자기가 그런 큰 사망의 고난에 처하게 되었는지를 고민했던 것 같다. “아니, 하나님은 나를 그런 큰 고난에서 건져주실 것이라면, 왜 애당초 고난을 겪지 않도록 하지 않았을까? 왜 심한 고난과 절망과 죽음의 문턱에까지 나를 몰아넣으셨을까?” 바울은 여기에 대한 해답을 찾았다. 그 답이 무엇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9절) 아마 바울이 사역을 할 때 하나님만 전적으로 의지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의지하는 면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바울은 살 소망이 끊어질 정도로 극심한 고난속에서 그냥 하나님이 아니라,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다.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이 죽을 고난 속에 있지만 아직 죽지 않은 바울을 건지시지 못하겠는가? 바울은 자기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그냥 하나님이 아니라,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임을 경험하고 큰 위로를 받았다. 자신을 사망의 위기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고난 속에서 자기를 위로해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새 힘을 주신 위로의 하나님을 경험했다. 그래서 그는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기로 결단했다. 그리고 자기가 만난 그 하나님, 자기를 죽을 고난에서 건져주신 위로의 하나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했다. 놀라운 것은, 바울의 그런 경험이 고난속에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는 점이다. 고난 속에 있던 사람들이 바울이 만난 하나님, 죽은 자도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에 대해 듣고 위로를 받고 고난을 이겨내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그 고난을 통해 다른 자들을 섬기게 하시기 위함>이다. 기억하라. 우리에게 허락된 모든 고난은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한 목적>이다. 물질의 고난, 질병의 고난, 인간관계의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로 다른 사람을 섬기게 만드신다. 고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도구일 뿐이다. 이 시간 고난보다 더 큰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을 구하고, 또한 우리를 모든 고난 가운데서 건져주실 하나님만 바라보는 성도가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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