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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사랑의교회

2021-10-27 큐티말씀 - 성경적인 신앙생활(고전 11:17-34)

사무간사22021.12.02 21:44조회 수 1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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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고전 11:17-34

제목: 성경적인 신앙생활

 

첫째, 올바른 신앙생활을 위해서 진리에 대한 분쟁은 필연적이다.

 

바울은 “너희를 칭찬하지 아니한다”고 하면서 고린도교회를 향해 칭찬이 아닌, 책망을 한다.(17절) 바울이 책망하는 첫 번째 이유는 고린도교회 안에 존재하는 분쟁 때문이었다. 성만찬을 행할 때 분쟁이 발생하여 교회 안에 파당이 발생했다. 바울은 이것을 책망하는 것이다. 왜 책망하는가?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울은 “너희 중에 파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19절)하면서 분쟁과 파당의 긍정적인 면을 말하고 있다. 교회 내에 존재하는 견해의 차이나 파벌은 때로 교회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지만, 그런 위기들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진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하게 되고, 또 그 위기의 과정을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은 성숙한 신앙인으로 성장하게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해서 교회 안에서의 분쟁과 분열을 통해서 누가 참 신앙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고난과 위기를 통해 하나님의 참된 뜻이 어디있는지 드러내시며, 성도를 성숙하게 하신다. 기독교역사를 보면 삼위일체교리,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교리가 만들어진 것도 영지주의 이단으로 인한 교회내의 분열과 분쟁이 그 원인이었다. 하나님께서 교회 안에 거짓 교사나 또는 잘못된 자들을 허용하시는 것도 어찌보면 진리를 더 깊이 깨닫는 기회로 삼고자 하시는 섭리일 수 있다. 성경의 진리는 비진리와의 분쟁을 통해 진가가 드러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진리에 대한 논쟁은 필수적인 것이다. 진리에 관심 없는 자는 마귀의 밥이고, 이단에 쉽게 빠지게 된다. 계2장에 나오는 에베소교회가 칭찬받은 이유는 진리가 아닌 것을 구별하고 드러내는 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성도가 칭찬받는 신앙생활을 하려면 진리를 드러내며 진리를 구별하는 싸움을 해야 한다.

 

둘째, 신앙생활은 언제나 행위보다 주님을 향한 중심이 중요하다.

 

2천년 당시 초대교회는 주일 저녁에 애찬과 성만찬을 거행했다. 각자 자신들의 음식을 가지고 교회에 와서 함께 식사하고, 그 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을 기념하여 떡을 떼어 나누고, 포도주를 나누어 마시는 성찬식을 행했다. 이것을 바울은 “주의 만찬”이라고 불렀다. 주의 만찬, 즉 성찬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감사하며 기념하는 시간인 동시에,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한 몸이 된 형제자매의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 부자들이 성찬 전의 애찬식사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기다리거나 배려하지 않고 자신이 가져온 음식을 먼저 먹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책망하면서 <너희들이 행한 것은 진정한 성만찬이 아니다>(20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3-26절에 성만찬의 올바른 의미를 설명한다. 성만찬은 ➀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세워진 용서의 새 언약. ➁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회상하는 것. ➂주님의 대속적 죽음을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성찬예식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행위, 곧 일반적인 교제나 식사일 수 없다. 성찬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라는 과거적 사건을 오늘날 성도의 마음에 현재화시키는 작업이다. 그래서 바울은 성찬에 임하는 성도의 자세를 두 가지로 교훈했다. ➀합당치 못한 마음으로 성찬에 임하지 말라.(27절) ➁자신을 먼저 살피고 성찬에 임하라.(28절) 왜인가? 만약 이런 자세가 준비되지 않은 채 성찬에 참여할 경우, 그것은 주님의 죽으심을 분별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것이기에, <자신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 된다>는 것(29절)이다. 다시 말해서 옳지 못한 자세로 성찬에 참여하면 주님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고린도교회는 성찬을 행했지만 그것은 참된 성찬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것은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에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이다. 예배를 드리는 것이 참 중요하지만,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그것이 다 예배는 아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행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겉모양이 아닌, 중심이 더 중요하다. 정말 주님의 뜻에 맞게 하고 있는지, 정말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중심이 잘못된 신앙생활은 아무리 뭔가 열심히 많은 것을 행했다고 할지라도, 결국 아무 의미도 없으며,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 책망과 징계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무엇을 하든지 행위도 중요하지만, 행위보다 먼저 마음의 중심을 바르게 하도록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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