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27:16-34
제목: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
첫째, 하나님은 계산이 정확하신 분이다.
레27장은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기로 서원한 것에 대한 <값을 정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27장에 “값”이라는 말이 27번 사용되었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것에 대해서 값을 정하고 계산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서원물의 가격은 제사장에 의해서 결정되었다.(8, 11, 14, 18, 23절) 서원을 취소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제사장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서원의 값을 정하여 알려주었다. 특별히 밭의 가격은 기준점은 희년이다. 희년을 기준으로 하여 밭의 가격을 결정하게 하셨다. 그래서 19절에 서원을 취소하고자 하면 정한 값의 5분의 1 값을 더하여 하나님께 드리면, 서원은 취소되고 밭은 다시 자기 것이 된다. 그런데 20절에 만약 어떤 사람이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원한 밭을 무르는 비용을 드리지 않고, 서원한 밭을 자기 마음대로 다른 사람에게 팔면, 희년이 되었을 때, 원주인에게 돌아가지 않고 하나님의 것이 된다는 것이다. 왜인가? 하나님을 속이는 것으로 인정되어 영원히 밭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아나니아와 삽비라가 밭을 드리기로 서원해놓고 절반만 드리면서 거짓으로 다 드렸다고 했을 때, 하나님은 댓가를 치르게 하셨다.) 레27장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계산이 정확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서원, 즉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에 대해서도 계산이 정확하신 분이다. 이것은 무서워해야 할 일이 아니라, 기뻐해야 할 일이다. 즉 하나님은 우리가 드린 헌신에 대해 쉽게 잊어버리시거나 무시하지 않고, 정확히 계산하시는 분이다. 하나님은 계산이 정확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으신다.
둘째,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26-34절까지는 <하나님께 서원할 수 없는 3가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①사람의 장자, 또는 짐승의 첫 새끼는 서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이미 하나님의 것인데, 어떻게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인가? 이미 하나님의 것이다./②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이나 사람은 서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바쳐진 물건은 히브리어로 <헤렘>인데, “저주받은 물건이나 멸절시켜야 할 대상”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여리고성 물건이나 여리고사람을 말한다. 그래서 하나도 취하지 말라고 했다. ③십일조는 서원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왜냐하면 십일조는 이미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 세 가지에 대해서는 서원할 수 없다고 결정해 놓으셨다. 왜 그런 것인가? 이 세 가지는 모두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결정을 따라야 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것을 넘어서면 안된다.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인양 서원할 수 없다. 그런데 어떤 분들을 보면 하나님의 것인 십일조를 자기 마음대로 결정한다. 십일조로 드려져야 할 것을 선교헌금이나 다른 것으로 사용한다. 하나님의 것인데, 자기 마음대로 결정한다. 이것은 하나님이 결정하신 것을 넘어서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인생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인생이 나의 것인양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된다. 마찬가지로, 자녀가 여러분의 것인가? 성경 시편127편에 “자식은 여호와의 기업”이라고 하셨다. 즉 <하나님의 소유>라는 뜻이다. 내 것이 아닌데, 내 마음대로 자녀의 진로를 정하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를 벗어난 것이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것으로 인정하는 것이 바로 올바른 신앙이다. 이 시간 혹시 하나님의 것을 내 것인양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다면 회개하라. 선을 넘은 것이다. 하나님이 결정하셔야 하는 것을 내가 결정하고 있다면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 우리 인생을 하나님이 결정하시도록 내어드립시다. 그렇게 하신다면, 이제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인가? 내 인생이 하나님의 것이라면, 내 자녀가 하나님의 것이라면, 하나님이 결정하시고, 하나님이 책임지실테니까요. 여러분의 인생과 가정과 자녀를 하나님이 결정하시도록 내어드리길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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