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레24:1-23
제목: 성도의 능력
첫째, 반복이 능력이다.
1-4절은 제사장이 <매일 반복>해서 드리는 예배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제사장은 매일 성소에 들어간다. 제사장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들어가서 순금등잔대에 감람유를 채워 넣고, 불이 꺼지지 않도록, 심지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일을 한다. 이 일을 매일 반복한다. 그리고 5-9절에는 제사장이 안식일마다 매주 해야 할 일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제사장은 매주 토요일에 열두 개의 떡을 만들어 성소 안 떡상위에 진열하고, 그 위에 유향을 올려놓는다. 이것을 매주 토요일에 반복하며, 물려낸 떡은 제사장들이 먹는다. 제사장은 7대절기를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매일 매일 등잔대에 불을 관리하고, 매주 떡상의 떡을 갈아넣는 반복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그런데 이 일은 무한반복되는 일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매우 지루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살이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들은 반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반복은 매우 중요하다. 언어를 배우든, 운동을 하든, 무엇을 하든 반복이 없이는 발전과 진보가 없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이다. 매주, 매일 똑같은 환경에서 예배하고 똑같은 기도를 하고, 똑같은 말씀을 듣는 것 같지만, 이런 반복적인 신앙생활을 통해서 우리의 신앙은 점점 더 성장하고 성숙하게 되고, 확신있는 신앙, 체험있는 신앙, 능력있는 신앙으로 달라지게 된다.
둘째, 거룩이 능력이다.
본문은 성도가 매일 경험해야 할 네 가지 순결한 것을 말씀하신다. ①순결한 기름(2절)-순결한 기름을 채운다는 것은 곧 성도들이 매일매일 날마다 영적으로 성령충만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②순결한 등잔대(4절)-등잔대는 성도들이 빛되신 주님과 연합되어 날마다 빛을 비춰야 함을 의미한다. ③순결한 상(6절)-떡상에 올려지는 떡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한다. 그래서 떡을 먹는다고 할 때는 말씀으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④정결한 유향(7절)-정결한 유향은 계5:8,계8:4-5에 근거하여 성도의 기도를 의미한다. 정결한 유향을 반복해서 태우는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께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함을 의미한다. 매일 경험해야 할 순결한 삶 4가지. 즉 날마다 성령충만, 날마다 빛을 비추는 삶, 날마다 말씀으로 교제하는 삶, 날마다 기도하는 삶. 이런 삶이 성도를 능력있게 하는 거룩한 삶이다.
셋째, 순종이 능력이다.
1-9절까지는 매일 하나님을 예배하며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예배하는 삶과 거룩한 삶을 무너뜨리는 것이 등장한다. 바로 하나님과 이웃에 대해 함부로 하는 것이다. 10-16절에 하나님의 이름을 저주하고 모독했다는 것은 하나님께 함부로 하는 것을 의미하고, 17-22절에 이웃을 죽이거나 또는 이웃의 짐승을 죽여서 손해를 끼치는 것은 이웃에 대해 함부로 하는 것이다. 성경의 모든 율법은 딱 두 가지로 압축된다. “마음과 목숨과 뜻과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막12:29-31)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율법의 완성이다. 그런데 하나님께 함부로 하고, 이웃에게 함부로 한다? 그것은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이다. 하나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아주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저주하는 자는 죽이고, 이웃에게 해를 끼친 자는 똑같이 갚아주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인가? 불순종의 삶은 예배와 거룩을 무너뜨리는 무서운 장애물이 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며 업신여기는 사람이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수가 있는가?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은 절대 예배적 삶을 살수 없고, 거룩한 삶을 살아낼수 없다. 순종이 성도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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